<설교요약>
<성경본문>
마가복음 13:24-37
24 그 때에 그 환난 후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25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26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
27 또 그 때에 그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28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나니
29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3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31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32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33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
34 가령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에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으니
35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36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37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설교요약>
오늘은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림절입니다. 예배학자 로버트 웨버는 대림절기를 가리켜 ‘고인 물을 휘젓는 시기’라고 표현합니다. 고인물을 휘저어 그 안의 불순물을 걸러내듯 우리 마음과 삶 속에 가라앉은 침전물들을 걸러내고 새롭게 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어릴 적 명절이 다가오면 온 집 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목욕과 이발을 했습니다.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온 집 안을 깨끗이 청소하듯, 우리 마음과 삶의 자리에 오실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의 마음과 생활도 깨끗이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안에 해결하지 못한 원망, 분노, 슬픔 등의 감정을 씻어내고, 아직 해결하지 못한 갈등을 풀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을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다시 오시는 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때가 언제인지 천사들도 심지어 예수님도 모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언제인지 모르기에 우리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비유 속에서 집주인은 언제 돌아올지 모릅니다.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35절) 알 수 없기에 우리는 늘 깨어 있어야만 합니다. 깨어 있는다는 것은 우리 삶의 시간들, 우리를 스쳐 가는 사람이나 사건들을 그저 흘려보내지 않고, 의식하고, 돌아보고, 그 안에서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비유에서 말씀하신 시간은 주로 밤의 시간입니다. 밤의 시간은 주인이 없는 시간, 예수님이 계시지 않은 시간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다시 재림하시기까지의 그 시간이 곧 밤의 시간입니다. 사람들은 그 시간에 예수님이 오시지 않을 것처럼 살고 있지만, 어느 밤에 우리에게 예수님이 다시 오실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밤과 같은 이 시기에 우리는 깨어 있는 사람, 마음과 생활을 돌아보아 주님 맞을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은하수는 사방에 빛 하나 없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만 보입니다. 세상의 화려한 조명은 언젠가 사라지지만 무수한 세월을 그 자리를 지켜 온 별빛은 그 자리에 남아 있습니다. 진짜 빛은 가장 깊은 밤에 드러나고, 진짜 믿음은 믿음 없는 시절에 드러납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18:8) 말씀하셨지만, 우리는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 ‘믿음 있는 사람들’로 발견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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