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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가정예배

2020. 8. 23. 주일가정예배

주교교회 주일가정예배

- 코로나 19로 인해 함께 모여서 예배하지 못하지만, 각자의 처소에서 더욱 깊은 예배가 드려지기를 소망합니다.
- ‘찬양 - 기도 - 말씀’으로 간소화된 예배의 순서를 공유합니다. 말씀에 대한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으실 것 같아 설교부분은 녹음하여 공유합니다.
- 교회 와서 헌금하지는 못하지만, 각자의 마음을 담은 예물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추후 교회에 오실 때에 모은 헌금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찬양

(본인이 좋아하는 찬양을 부르셔도 좋고,
아래의 영상을 보며 찬양의 의미를 묵상하셔도 좋습니다.)

12. 부르신 곳에서

https://youtu.be/i-gbLLQ6IAw

2. 꽃들도

https://youtu.be/-uclFC7A1m8

136. 내게 주어진 하루를

https://youtu.be/YqyPbhmueBo

 

기도

(주기도문을 천천히 묵상하며 기도합니다. 한 줄 한 줄 잠시 멈춰서거나, 그 기도문과 관련하여 더 많은 기도를 하셔도 됩니다. 주기도문을 통해 우리의 기도를 훈련하고, 기도의 영역을 확장해갑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기도문의 내용을 묵상하며 조금 더 기도합니다.)

성경봉독

마태복음 16:13-20
13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14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15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20 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말씀묵상

(말씀 속에서 내게 다가오는 내용을 생각해봅니다. 하나의 문장이나 단어를 가지고 묵상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잠깐이어도 좋으니, 주님께서 이 말씀을 통해 내게 무엇을 알려주시는가 생각해봅니다.)

기도

(말씀의 의미를 생각하며 잠시 침묵해봅니다. 고요히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말씀대로 사는 삶을 다짐해봅니다. 그 다짐을 짧은 기도문으로 고백합니다.)

설교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하고, 그런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발 없는 말도 천리를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럴 때 우리가 주고받는 대화는 주로 어떤 이야기입니까? 보통 다른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그런 이야기 중에 나에게 큰 의미를 가지는 이야기는 얼마나 될까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십니다. 당시 예수님에 대해 널리 알려져 있던 풍문에 대해 물으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큰 고민 없이 대답합니다. 세례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대답들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다시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제 베드로가 대답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기독교 역사상 가장 놀라운 고백 중의 하나인 이 고백을 통해 베드로라는 이름과 천국 열쇠를 받게 됩니다.

보통 우리는 이 본문을 대할 때에 베드로의 모범정답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런데 이 고백을 읽는 우리의 마음은 어떻습니까? 혹시 우리가 주변에서 듣던 많은 풍문들처럼 아무 감흥 없이 들리지는 않습니까?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에는 두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첫째는 '사람들'과 '너희'이고, 두번째는 '인자'와 '나'입니다. 사람들과 인자는 제삼자, 남을 가리킵니다. 너희와 나는 서로 간의 인격적인 관계를 생각하게 합니다.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제삼자, 남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너희)에게 예수님(나)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 분이셨습니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하시는 예수님의 물음은 단순한 지식을 묻는 물음이 아니라, '너에게 나는 어떤 존재, 어떤 의미인가'를 묻는 물음입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오늘 예수께서 우리에게 물으신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베드로가 예수님이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때 비로소 우리는 예수님의 물음에 대답할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은 베드로, 그 삶에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발견한 베드로는 새로운 이름과 천국 열쇠를 선물로 받습니다. 새로운 이름은 새로운 삶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아브람이 아브라함이 되었을 때, 야곱이 이스라엘이 되었을 때 새로운 삶이 시작된 것처럼 예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을 때 우리에게도 새로운 삶이 시작됩니다. 천국 열쇠는 그의 삶에 하나님나라가 열려짐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사람에게 새로운 삶, 하나님나라가 시작됩니다. 하나님나라는 우리가 함께 하는 곳에서도 발견됩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18:20)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 안에 서로를 사랑하는 그곳에 예수님이 계시고, 하나님나라가 임하게 됩니다. 비록 지금 우리는 떨어져 있지만, 우리의 마음이 하나로 모인 이 시간 이곳에 하나님나라가 임한 줄 믿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우리는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경험하기 원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진실된 고백을 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베드로와 같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경험함으로 이 땅에서 새로운 시작, 하나님나라를 경험하는 인생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00823너희는나를누구라하느냐(마16).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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