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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가정예배

2020. 9. 6. 주일가정예배(창1)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충남도청의 종교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따라 각 가정에서 주일 예배를 진행합니다. 아래 본문을 미리 읽고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본 후, 주일 오전 카카오톡 그룹콜을 통해 기도와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주님의 평강과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읽는 말씀

창세기 1장 1~31절 _창조절 첫째주일

(김석진/국완중)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4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천정미/양미자)

6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양경석/박근광)
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15 또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최해운/최미경)
16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17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18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9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20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김선이/권도연)
21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22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2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24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25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홍순오/김지은)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29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3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본문에 던지는 물음

  1. 가장 많이 나오는 표현은 무엇일까요?(하나 이상, 횟수도 포함)
    - 하나님이 이르시되(9번)
    - 그대로 되니라(6번)
    - 보시기에 좋았더라('심히 좋았더라' 포함 7번)
    -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6번) 

  2. 창조된 세상을 보신 하나님은 그 세상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 보시기에 좋았더라

  3. 성경의 창조이야기가 다른 창조 이야기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2번 물음과 관련해서 생각해보세요.)
    : 사랑의 마음으로 창조하시다


말씀 나눔

창세기 1장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함께 나눕니다. 

창세기 1장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표현은 무엇일까요?
     (1) 하나님이 이르시되(9번),
     (2) 그대로 되니라(6번+빛이 있었고),
     (3) 보시기에 좋았더라(6번+심히’1번 = 7),
     (4)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6번)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라는 표현은 유대인들의 시간관념과 관계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해가 질 때 하루가 끝나고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안식일도 금요일 해가 질 때 시작해서, 토요일 해가 질 때 끝납니다. 아마도 이것은 유대민족의 고난의 역사와 관련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고난 속에서 희망을 꿈꾸었던 사람, 깊은 어둠 속에 밝아오는 한 줄기 빛을 기다려 온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의 고난에 대한 생각, 시간관념 등은 나중에 기회가 될 때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하고, 오늘은 나머지 세 가지 표현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대로 되니라, 보시기에 좋았더라’를 통해서 하나님의 창조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세상

  첫 번째는 앞의 두 가지를 묶어서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대로 되니라’ 태초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은 하나님이 이르시니 그대로 되는 세상,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세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깨졌다는 것을 진단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묻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준에서 살필 때에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창조질서가 깨어져 있다고 진단할 수 있겠습니다. 당장 우리 각자의 삶의 자리를 보아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모습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 우리의 행동,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우리들 자신에게도, 또 우리의 일터와 가정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신약성경에는 이러한 창조질서가 회복되어진 사건이 나옵니다. 어떤 사건이었을까요? 누구에 대한 이야기일까요? 바로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사건이었습니다. 요한복음 1장 서론부에는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말씀이신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는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요한복음 1장 14절,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말씀이신 예수님이 육신이 되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살아내신 예수님의 삶에 대한 표현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사람, 말씀대로 살았던 사람, 예수님의 이야기는 창조질서의 회복을 선언합니다. 예수님의 치유사역에서도 이러한 장면들이 나옵니다. 중풍병자에게 ‘일어나라’ 명하시면 일어나고, 소경에게 ‘보라’ 하시면 시력이 회복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니 그대로 되었던 것처럼, 예수님이 이르시니 그대로 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세상,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하나님나라의 모습이며, 동시에 창조질서의 회복입니다.

 

2. 보시기에 좋았더라 : 하나님이 사랑하신 세상

  두 번째 하나님 창조에 대한 이야기는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빛을 만드시고, 땅과 바다를 나누시고, 그곳에 당신의 피조물들로 채우실 때마다 그것을 보며 좋아하셨습니다. 사람을 만들어 모든 것을 완성하신 후에는 매우 좋아하셨습니다. 좋아한다는 것은 애정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성경의 창조 이야기가 다른 신화들과 구별되는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마음으로 세상을 만드셨습니다. 신들의 다툼에서 죽은 신의 시체가 세상이 되었다거나, 신들을 위한 노예로 만들어진 것이 인간이라는 등의 다른 신화와 구별되는 부분이 여기에 있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 사람에 대한 창조에는 ‘아담과 하와’라는 이름이 아직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다만 사람을 만드셨고,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보며 기뻐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모든 사람 하나 하나를 지으실 때에 사랑의 마음을 담으셨음을 의미합니다.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지으실 때마다 하나님은 우리를 기뻐하셨습니다.

   창조의 회복은 바로 이러한 사랑의 회복입니다. 옆에 있는 분을 보면서 이야기해 주십시오. “당신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입니다.” 거울을 보며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이름)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들으신 음성도 이것이었지요. 마태복음 3장 17절,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오늘 우리 성도님들 모두가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이 음성을 들으실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하나님이 기뻐하셨던 창조의 모습으로부터 너무 멀리 와 있는 것 같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서로를 사랑하고, 자연 만물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회복될 때에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가 회복되는 길도 열릴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의 삶 속에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본 말씀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대로 되니라,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역사가 나타나기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이 넘쳐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20200906 하나님의창조(창1).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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