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11:1-9] 1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2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류하며 3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4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5 여호와께서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더라 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 후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 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8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건설하기를 그쳤더라 9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바벨탑을 넘어, 우리가 쌓을 탑은?
창세기 11장의 바벨탑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 공동체에 대한 날카로운 경고입니다. 사람들은 막연한 두려움과 인정받고 싶은 결핍을 해소하기 위해 탑을 쌓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 스스로의 힘으로 안전을 확보하려 했고, 그 결과 언어가 혼잡해지고 흩어지는 비극을 맞았습니다.
바벨탑의 교만은 ‘우리’라는 울타리 안에 숨어있습니다. ‘우리’라는 말은 때로 배타적인 의미를 띠며, ‘우리와 다른 그들’을 만들어냅니다. 한국교회는 때로 ‘우리’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회 밖의 사람들,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진 이들을 배척하는 위험에 빠지곤 합니다. 이는 ‘다름’을 ‘틀림’으로 규정하며 바벨탑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공동체는 ‘우리’의 울타리를 허무는 데서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은 사회의 ‘타자’들을 품으셨고,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모든 경계를 무너뜨리셨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인구 감소와 세상의 비판 속에서 생존을 염려합니다. 이러한 위기는 개교회가 각자도생하는 것을 넘어, ‘우리’라는 울타리를 허물고 연합해야 한다는 도전을 줍니다. 우리가 쌓아야 할 탑은 더 이상 인간의 영광을 위한 물리적 건물이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사랑으로 섬기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진정한 공동체이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탑입니다.
Beyond Babel: The Tower We Are Meant to Build
The story of the Tower of Babel in Genesis 11 is not merely an ancient myth; it's a sharp warning to our modern communities. Driven by a fear of the unknown and a need for validation, people built a tower to secure their own future, relying on their own strength rather than trusting God. This ambition led to a tragic end: confusion of languages and scattering.
The pride of Babel is often hidden within the word "us." "Us" implies a boundary that excludes "them." Korean churches sometimes fall into the trap of building this kind of tower, reinforcing their identity by ostracizing those outside their group—non-believers, people with different political views, etc. This act of defining "difference" as "wrongness" is akin to building a modern-day Tower of Babel.
However, the community of Jesus Christ began by tearing down such boundaries. Jesus embraced society's outcasts, and the cross broke down the most fundamental barrier between God and humanity.
Today's church faces a crisis of survival amid population decline and societal criticism. This crisis challenges individual churches to move beyond self-preservation and to unite, breaking down the barriers of "us." The tower we are called to build is no longer a physical structure for human glory. It is the Body of Christ, where we, as members, respect our differences and serve one another in love. This is the true community that God desires, and the tower we are meant to build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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