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1-13
세상 속에서, 새로운 삶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 기쁘긴 했지만 정작 뭘 해야 할지 몰라 헤맸습니다. 베드로는 다시 물고기 잡으러 가고, 다른 제자들은 예수님이 올라가신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순절 날, 모든 게 달라졌습니다. 하늘에서 바람 소리가 들리고 불의 혀가 내려왔습니다. 두려움에 떨던 제자들이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언어의 기적이었습니다. 각 나라 사람들이 자기 고향 말로 하나님 이야기를 듣게 된 것입니다. 바벨탑에서 흩어졌던 언어들이 다시 하나로 연결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저들이 술에 취했나?"라고 했지만, 그들은 성령에 취했습니다. 세상의 기쁨과는 다른, 나눔과 사랑에서 오는 진짜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오순절의 진짜 의미는 신기한 현상이 아니라 오히려 그 이후의 변화된 삶에 있습니다. 성령은 오늘도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누구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느냐? 누구에게 말을 걸고 있느냐? 하늘과 연결된 기쁨을 살고 있느냐?"
성령의 바람은 지금도 우리를 통해서 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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